장소 소개
현재 경산 코발트광산의 입구, 한국전쟁 당시 제2수평갱도라 불리던 이곳의 입구는 철문으로 굳게 잠겨 있다. 우익단체가 광산에 들어와 행패를 부렸던 까닭이다. 심지어 위령비에도 훼손된 자국이 남아 있다.
우익단체에 의한 내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철문으로 코발트광산 입구를 닫아 놓았다.
우익단체에 의해 훼손된 위령탑 하단부의 모습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학살은 광산 위쪽 요양병원 부지에 있는 수직갱도에서 이뤄졌다. 수직갱 도 입구에 한데 묶은 보도연맹원들을 세워 놓고 양쪽 끝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총을 쏴 떨어트렸다. 그렇게 끌고 온 사람들을 다 떨어트리면 생존자까지 죽이기 위 해 수직갱도 안으로 기름을 부어 불을 붙였다고 한다. 약 80m 정도의 수직갱도는 제2수평갱도와 이어져 있다.
코발트광산 내부 갱도에 물이 차 있다. 선로는 유해발굴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지금의 입구는 학살을 은폐하기 위해서였는지 콘크리트로 막혀 있었다고 한다. 콘크리트를 깨자 안에 가득 차 있던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을 빼고 보니 입 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시신 두 구가 누워 있었다. 겨우 살아남았지만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은 것이다.
코발트광산에서는 3,500여 명 이상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7년부터 약 3년간 유해발굴을 진행하여 시신 600여 구를 수습했다고 한다. 다른 학살지와 달리 붕괴의 위험이 있어 현재 남은 유해는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갱도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고, 레일 끝에 있는 구덩이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속에 유해들이 그대로 있다고 했다. 코발트광산 바로 옆에는 골프장이 있다. 수평갱도는 그 밑으로도 이어져 있다.
아래로 뚫린 갱도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저 안에도 유해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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