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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실재

광역지방자치단체
충청남도
기초지방자치단체
태안군
사건연도
1950
가해주체
경찰
사건유형
학살
세부사건
보도연맹
부역혐의
장소유형
안내판
1 more property

위치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271-45

장소 소개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세운 태안지역 민간인학살 안내판
사기실재는 태안에서 유일하게 진실화해위원회의 민간인 학살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군부대 사이로 난 작은 도로를 따라 들어오면 소성정이라는 이름의 국궁장이 나온다. 국궁장 펜스 앞에 학살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국궁장 너머로 보이는 언덕, 그리고 반대쪽 솟아있는 언덕이 학살이 있었던 사기실재다.
뒤편의 언덕에서 학살이 있었다
사기실재는 태안에서 유일하게 보도연맹 학살이 벌어진 곳이다. 1950년 6월 25일에서 7월 11일 사이, 태안지역 경찰들이 보도연맹원을 연행했다. 예비검속이었다. 7월 12일, 경찰은 보도연맹원 100여 명을 사기실재 절벽으로 끌고 가 절벽 위에 세워놓고 총살했다. 시신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시신을 수습한 이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씩 엄지 손가락이 철사로 묶여 있었고 시신은 다 불에 타 있었다고 한다. 총을 쏜 것으로도 모자라 시신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지른 것이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 것으로 추정된다.
학살 직후 경찰은 바로 퇴각했다.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러 왔을 때 엎드려 있는 사람은 얼굴이 그을리지 않아 알아볼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단추나 치아 등을 보고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절벽 아래에 놓인 시신은 마을 사람들이 소달구지에 실어 당시 태안면사무소 앞 공터로 옮겨 놓았다.
한국전쟁 시기 학살은 주로 으슥한 골짜기 같은 곳에서 일어났다. 이 일대 역시 골짜기였기에 이곳에서 부역혐의 학살도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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