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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광역지방자치단체
충청남도
기초지방자치단체
태안군
사건연도
1950
가해주체
우익단체
경찰
사건유형
학살
세부사건
부역혐의
장소유형
해안
1 more property

위치

충남 태안군 소원면 가락골길 14-10 일대

장소 소개

만리포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본 만리포 전망타워
태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만리포에서도 학살이 있었다. 구자환 감독의 ‘태안’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감독이 이런 말을 한다. 관광객이 만리포에 와 차에서 내릴 때 처음 발을 딛는 그 땅이 학살지라고. 한국전쟁 당시 이곳은 사막과 비슷한 지형이었다. 태안 원북면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도 유명한 관광지인데, 그곳과 유사한 지형이었을 거라고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
당시 만리포 쪽에는 정 씨와 국 씨가 많이 살았다. 모두가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정 씨가 좌익이 많았고 국 씨가 우익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적대세력 학살과 이어진 부역혐의 학살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보복이 있었다. 이 지역에선 여성이나 아동들도 학살을 피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주차장 부지가 바로 학살이 있었던 곳이다.
당시 사구였던 만리포 주차장에서 부역혐의 학살로 28명이 학살당했다. 먼저 경찰이 사람들을 끌고 와서 총으로 쐈고, 다음에 국 씨들이 시신들을 죽창으로 찌르며 죽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여기서 죽은 이들은 대부분 여성이었다. ‘태안’ 다큐 마지막 부분에 당시 어머니를 이곳에서 잃은, 지금은 노인이 된 유족이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부역혐의 학살이 있을 당시는 분위기가 매우 삼엄했기 때문에 밤에 몰래 시신을 찾아가거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만리포에서는 유족들이 어찌저찌 시신을 수습해 제대로 묻지도 못학고 전망대 바로 앞 소나무숲에 시신을 가매장했다고 한다. 몇몇 유족은 이후에 시신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산짐승들이 시신을 파먹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만리포 전망대 입구에서 바라본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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