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 1014-2
해설 영상
장소 소개
초단파 구역 안내판
초단파 구역을 가기 위해선 산속으로 꽤 들어가야 한다(성인의 빠른 걸음 으로 6분 정도 거리이다). 배급소에서 용초마을 쪽으로 가다가 왼쪽의 공터를 가로질러 작은 숲을 지나 똑바로 걷다 보면 묘지 두 기가 나온다. 묘지 오른쪽 뒤편 작은 둔덕에 올라가 가던 방향으로 작은 길을 따라 쭉 가면 초단파 구역을 발견할 수 있다.
언덕 아래에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 터가 있다. 용초도 포로수용소와 육지 간의 연락을 담당하던 초단파 구역 터다. 지붕은 없어졌지만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만큼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문득 전갑생 선생은 이 건물을 지은 사람이 누구일지 물었다. 한참을 살펴 보니 담벼락 한 쪽 윗부분에 ‘인민군 만세’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당시 수용 되었던 북한군 포로가 건물을 지었던 것이다. 1952년 6월 용초도 포로수용소가 지 어지며 처음 수용된 포로일 가능성이 높았다. 돌과 시멘트를 발라 건물의 기초를 쌓아 올리고 지붕을 만들기 전에 새겼을 터였다. 감시병의 눈을 피해 아직 채 굳 지 않은 시멘트 위에 몰래 글을 새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단파 구역
초단파 구역 담장 위에 새겨진 ‘인민군 만세’ 글씨. 당시 이곳을 지었던 인민군이 새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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